Lanterns s01e06, 랜턴스 시즌1 6화 결말 해석|할 조던은 왜 자신이 죽을 걸 알고 있었을까
※ 아래 글에는 《랜턴스》 시즌 1 6화 ‘Bad Optics’의 주요 장면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랜턴스》 6화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돌려놓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앞선 에피소드에서 러시빌의 참사가 벌어졌다면, 이번에는 10년이 지난 2026년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이제 이야기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바로 할 조던의 죽음 입니다. 그런데 이번 화를 보고 나니 단순히 “누가 할 조던을 죽였을까?”라는 질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할 조던은 왜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행동했을까? 그리고 왜 존 스튜어트에게 자신이 러시빌에 있었다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을까요? 6화 ‘Bad Optics’는 바로 이 질문을 남긴 채 존을 다시 그린 랜턴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에피소드였습니다. 1. 10년 후 존 스튜어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2026년의 존 스튜어트는 더 이상 그린 랜턴이 아닙니다. 그는 형 마커스와 함께 건축 사업을 하고 있으며, 슈퍼히어로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존은 거대한 패닉 룸과 방공 시설을 설계합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단순한 건축 사업이지만, 과거를 알고 보면 굉장히 아이러니합니다. 10년 전 존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선택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람들이 세상의 위협으로부터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존이 여전히 공포를 다루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그린 랜턴이었을 때는 공포를 이겨내야 했지만, 이제는 공포를 전제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존은 자신의 과거를 버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이 부분이 6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존은 러시빌을 떠났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그곳...